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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기고- “교권 침해, 이대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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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 : 운영자
  • 19.12.16 09: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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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교권 침해, 이대로는 안 된다”


옛날에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스승의 존재를 높게 여겼다. 하지만 최근에는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거나 폭언하는 등 옛말이 무색해지는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 한마디로 교권(敎權)이 땅에 떨어져 심히 우려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학생의 교사 폭행 사건은 2014년 86건에서 2018년 165건으로 5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성희롱·성폭행 등의 성범죄 역시 80건에서 180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발표한 교원인식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응답한 교사 87.4%가 ‘사기가 떨어졌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이유는 ‘학생 생활지도 붕괴 및 교권 추락’이었다.


이러한 교권 침해의 원인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자녀에 대한 부모의 가정교육이 약화되었고 핵가족화로 인한 부모의 과보호와 맹목적인 사랑은 학생들을 이기적으로 만들고 교사나 친구들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지 못하게 된다. 


교사와 학부모와의 소통 부재도 원인이다. 실제 교권 침해 사고의 많은 경우가 학생, 학부모, 교사와의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오해가 빚어지는 상황이 많이 생긴다.


입시 위주의 비정상적 학교운영도 교권 침해의 원인으로 꼽힌다. 학교 교육과정은 교과 위주의 체계에 비중을 두게 되고, 자연스럽게 인성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최근 들어 교권 침해 해소를 위해 국가가 나서 법까지 개정하고 한 손해보험사에서 내놓은 ‘교권 침해 보험’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를 보면서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전문가들은 교권 침해의 해결 방안으로 교사들의 정신적 피해를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그러나 학생과 학부모, 동료 교원, 유관기관 등의 교권에 대한 존중의식 제고를 위한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예방책 마련이 시급하다.


교사들 자신도 교사로서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인식, 교권 확립을 위한 자구적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


무엇보다 장기적으로 교권 침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그리고 교사들 역시 학생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전할 때 교권은 빠르게 제자리를 회복하고 바로 설 수 있을 것이다. 교사, 학생, 학부모 그리고 우리 사회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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